한국관광공사 평창올림픽 막바지 해외 홍보에 총력 집중

▲ 한국관공공사 로고.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의 입장권 판매율이 50%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정부 및 관계 기관들이 막바지 해외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8일 오후 본사에서 연말 외래관광객 총력 유치 및 2018평창동계올림픽 해외 집중 홍보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32개 해외지사장이 참가하는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방한시장 다변화 △질적 성장으로 마케팅 전환 △중국·일본시장 조기 회복 △개별관광객 전방위 유치 △인바운드 마케팅 5대 전략 대책 등 사업의 추진 실적 및 성과를 점검한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10월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9% 감소한 1111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의 사드(THAAD) 보복과 북핵 위기에 따른 것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방한외래객은 약 1320만 명(△23.4%) 수준으로 지난 8월 발표된 금년도 외래관광객 전망치 1256만 명 보다는 높은 수치다. 최근 중국과의 외교 관계가 해빙 모드로 전환되는 분위기여서 평창올림픽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사는 연말까지 외래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메르스 여파로 관광객이 감소했던 2015년 방한외래객 수 1323만 명 이상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평창올림픽 응원 메시지를 담아 ‘평창동계올림픽 응원하고 한국여행 가자!’ 이벤트를, 일본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D-62 한일관광교류 페스티벌 in 시즈오카’ 및 ‘가자, 평창! 응원 K-POP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동계스포츠 강국인 구미주와 중남미지역에서는 현지의 영향력 있는 방송 매체를 활용해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공영 라디오방송 매체인 NPR(National Public Media)과 중남미 공영 방송 매체 C5N(브라질), Canal Once(멕시코) 등을 활용하여 평창동계올림픽 및 한국관광지를 집중 조명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홍보 계획을 갖고 있는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얼마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해외 홍보에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방한 관광 안전성 홍보도 병행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평창올림픽 이후 한국관광 붐업 지속을 위한 대표사업 추진과 향후 관광분야 평창올림픽 레거시 활용 마케팅 방안 수립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개진 및 의견 수렴도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