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CONISMA와 공동심포지엄 개최 "국제사회 관심 높일 것"

▲ 작년 3월 세계수산대 설립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에 임한 서병수 부산시장(왼쪽), 김영석 당시 해수부 장관(가운데), 김영섭 부경대총장.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국내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과 관련해 이탈리아 '해양과학대학 컨소시엄(CONISMA)'과 협력을 추진한다.
CONISMA는 이탈리아 32개 해양수산분야 대학 및 연구소의 컨소시엄으로 현지 해양수산분야 교육 및 연구에서 최고 권위기관이다. 세계수산대학은 우리나라가 수산업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룬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9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19년 세계식량기구(FAO) 총회에서 정식설립을 승인 받을 계획이다.
한국-이탈리아 협력을 위해 해수부는 CONISMA와 29일 오후 부경대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는 양측 교수, 과학자를 비롯해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학생 및 해양수산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지속가능한 수산업 개발을 위한 혁신적 접근법 및 기술'을 주제로 12명이 발표에 나선다.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을 운영 중인 부경대는 CONISMA와 수산분야 교육 및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측 우수인력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세계수산대학 설립 이후에는 기후변화 대응 관련 수산분야 교육, 연구를 위한 공동연구시설 설치, 운영에도 협력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수산대학에 대한 국제사회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탈리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우리나라의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를 위한 우호여론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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