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 수출량 증가추세.. 입주업체 위해 컨테이너 작업장 등 제공

▲ 대중(對中) 수출 거점역할을 하고 있는 인천항.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중국, 미국 시장을 공략목표로 하는 대규모 수산물 수출물류센터가 내년 말까지 인천항에 건립될 예정이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은 최근 제주도청에서 원희룡 제주지사,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과 만나 수산물 물류센터 조성 협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 중구 신흥동3가 일대에 연면적 2천300㎡ 규모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연말 완공하기로 합의했다.


총사업비 50억원은 해양수산부 50%, 제주도 30%, 제주어류양식수협 20% 비율로 분담된다. 물류센터에는 입주업체를 위해 냉각·정화시스템 수조 100기, 오폐수 처리시설, 수출용 컨테이너 작업장, 횟감용 선어 가공포장 시설 등이 들어선다.


남 사장은 "인천항은 정기카페리가 중국 10개 도시를 운항하고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전세계 어디든 빠른 수송이 가능한 수산물 수출 최적지"라며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조성, 수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3분기 대중(對中), 대미(對美) 수산물 수출량은 작년에 비해 증가했다. 대중수출은 김, 대구 수출이 큰폭으로 상승해 작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2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미수출도 2억1천만 달러로 18.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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