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한국은행은 5일,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을 발표했다. 외환보유액은 전 월말 대비 27.9억 달러가 증가한 3.872.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수치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지속된 데다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2017년 10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으로 올라섰다.


▲ 외환보유액 추이 (자료: 한국은행 제공)

▲ 주요국 외환보유액 순위(자료: 한국은행 제공)



외환보유액의 구성은 유가증권 3,589.2억달러(92.7%), 예치금 186.3억달러(4.8%), SDR 32.8억달러(0.8%), IMF포지션 16.3억달러(0.4%), 금 47.9억달러(1.2%)로 구성되었다.

현재 외환보유액 1위국가는 중국, 그 다음으로는 일본, 스위스, 사우디 아라비아, 대만, 러시아, 홍콩, 인도, 우리나라가 차례대로 순위에 올랐다.

하지만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외환보유액은 마냥 많이만 모아둔다고 좋은게 아니며 외환보유액은 방파제의 역할로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외환보유액을 많이 모으기 보다도 경제 위기 발생을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제고시킴과 동시에 달러의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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