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호가 도르트문트와 계약해지에 합의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독일의 명문구단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던 대표팀의 미드필더 박주호가 결국 주전경쟁에 실패하며 도르트문트와 계약해지에 합의했다.
이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 박주호에겐 큰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꾸준한 경기감각을 유지하는 선수의 발탁을 원칙으로 하는 신태용 감독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박주호는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며 명문구단 도르트문트로 전격 이적에 성공했다. 이영표-지동원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3번째로 도르트문트에 입단한터라 당시 축구팬들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입단 초기부터 백업멤버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박주호는 어렵게 찾아온 출전기회에도 그다지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팀내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와중에 도르트문트는 전력 보강을 위해 이름난 미드필더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였고 박주호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사실상 실패했다.

도르트문트의 신임 감독인 페터 보츠의 신임까지 잃어버린 박주호는 도르트문트의 2군으로 밀려났고 결국 계약해지에 합의했다.

기량이 떨어져 유럽무대에서 사실상 인정을 받지 못한데다 이제 30줄에 들어선 박주호는 현재 쉬면서 K리그 복귀나, 프로 시작을 했던 일본 J리그 행을 타진중이다.

현재 K리그에서는 수원삼성이 박주호측과 입단을 타진중인 것으로 전해져 조만간 박주호의 행선지가 정해질 예정이다. 과연 박주호가 위기를 극복하고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포함 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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