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경북·경남 지점에서 ‘포항 특산물전’ 전개!

▲ 포함의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 참고 이미지. (사진=롯데마트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11월 15일 포항 지진의 여파로 관광객이 급감하는 등 포항지역 경제도 휘청거리고 있다. 이에 포항시뿐 아니라 대구, 부산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 정부 그리고 유통업계도 과메기를 포함한 포항 특산물 판매 지원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호미곶광장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달 8300명 수준이었지만 지진 이후에는 절반수준으로 줄었다. 포항의 대표 전통시장인 죽도시장도 제철을 맞은 과메기, 가자미, 건어물들이 넘쳐 나지만 지진 전보다 손님이 60~80%까지 감소했다.

포항시는 6일부터 7일까지 리플러스마트 양덕점에서 포항역의 ‘우수 농·특산물 할인판매행사’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지진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경제를 돕기 위해 6일부터 3개월간 과메기 등 포항 특산물을 구입해 구내식당 메뉴로 추가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부산·경남·경북 지역 지점들은 포항축협, 공동어시장, 생산농가와 연계해 농축수산물 산지직송 직거래 장터 ‘포항 특산물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장은 “지진 여파로 포항지역 관광객 감소로 침체되고 있는 포항지역 경제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관광객 감소로 제철을 맞은 특산물 등의 판로가 어려워짐에 따라 백화점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포항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포항지역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많은 지역점포에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행사 상품은 포항지역 6大 특산물인 과메기, 대게, 가자미, 포항초, 표고버섯, 흥해딸기를 비롯해 영일만 한우, 홍게, 선동오징어 등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들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축산 상품은 포항축협에서 공동구매, 선어는 포항 공동어시장에서 선단 직거래, 청과·채소는 생산농가·영농법인·작목반 직거래를 통해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부산본점은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지하 2층 행사장, 광복점은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과 아쿠아몰 특별행사장에서 각각 진행하고 울산점, 포항점, 마산점은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창원점은 12월 15일부터 21일까지 각점 행사장에서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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