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19차 새만금위원회 개최

▲ 6일 열린 제19차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한 이낙연 국무총리.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새만금개발공사 신설과 매립 등 주요계획의 일부 변경을 통해 새만금 개발이 가속화된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새만금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만금개발공사 설립방안과 새만금 잼버리부지 매립사업, 새만금 기본계획 일부 변경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새만금개발공사를 신설해 국제협력용지와 관광레저용지, 배후도시용지 등 약 100여 ㎢의 매립을 주도하기로 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최대 3조원의 자본금으로 부지 매립·조성사업 뿐만 아니라 새만금사업의 재원 마련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부대사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에 공사를 정식 출범시킬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새만금특별법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3년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 부지는 대회 일정을 감안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지관리기금을 투입한다. 2019년까지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2020년부터 매립공사를 시작해 2022년까지 매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회 후에는 해당 부지를 농업용지로 활용하고 매각대금을 농지관리기금으로 납입할 계획이다. 이에 새만금위원회는 새만금 기본계획을 변경해 잼버리대회 부지를 대회 후 일정기간 농업용지로 관리토록 조정 했다.


공공주도 매립과 인프라의 적기 구축을 통해 새만금개발청이 주도하는 사업도 앞당겨진다.


공공매립은 노출지 등 여건이 양호한 지역부터 우선 조성하고 투자수요 등을 감안해 민간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동서도로는 오는 2020년에 완공하고 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새만금-서김제 구간은 잼버리대회 이전에 개통을 추진한다. 신항만 역시 부두규모 확대와 부두의 조기 건설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그밖에도 태양광·풍력발전시설과 제조·연구기관을 동반 유치해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수익금의 상당부분을 지역발전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낙연 총리는 “이번 논의를 통해 새만금이 동북아의 경제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 앞서 이형규 민간위원장 등 제5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 14명의 위촉장을 수여했다. 5기 민간위원의 임기는 오는 2019년 7월 1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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