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이주영·김영선 등 하마평.. 김영선, 현재까지 유일 여성

▲ 경남도청 기자회견에서 여성후보 선출을 촉구하는 여성단체 회원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경남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김경영) 등 경남도내 11개 여성단체는 각 정당이 내년 6.13지방선거에서 여성후보 선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정치참여를 놓고 보면 경남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광역·기초 단체장, 교육감도 여성은 전무하고 광역의원 55명 중 8명, 기초의원 225명 중 22명에 불과하다. 19대 국회의원 중 여성비율은 17%이지만 경남에는 여성 국회의원이 단 한 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경남 여성들은 현실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여성의 정치진출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관련 선거법 개혁과 함께 제도권 정당에 대해 여성 정치참여 확대방안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방안으로 △지방선거에서의 여성인재 발굴 △지방의회 선거 비례대표 후보자 50% 이상 여성 공천 △지방의회 선거 지역구 후보자 30% 이상 여성 공천 △여성 후보에 대한 여성추천보조금 예산 지원 △모든 후보에 대한 성평등 교육 실시 등을 제안했다.


6.13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군으로는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경수 의원(50. 초선. 경남 김해을) 등이, 자유한국당에서 이주영 의원(66. 5선. 창원 마산합포)과 4선 출신의 김영선(57) 전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여성은 김 전 대표가 유일하다.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아직 명확한 후보군이 없다.


이들은 여성후보 확대, 여성할당제 시행 촉구 의견서를 각 정당에 전달한 뒤 14일 ‘6.13지방선거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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