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전남 강진군 병영면 하고저수지에서 지역 농민들이 ‘가래치기 방식’으로 고기를 잡은 뒤 기뻐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12일 오전 전남 강진군 병영면 하고저수지에서 지역 농민들이 ‘가래치기’로 고기를 잡는 흥미로운 모습이 펼쳐졌다.

한해 농사가 마무리를 잘 했다는 의미에서 겨울 저수지의 물을 뺀 뒤 고기를 잡아 잔치를 벌이는 조용한 동네잔치다. 최근에는 입소문이 타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 함께 즐기고 있다.


‘가래치기’는 40~50㎝ 크기의 대나무로 제작된 원뿔형 도구 ‘가래’를 물속에 넣어 고기를 잡는다. 가래를 물 속에 집어넣은 뒤 잡힌 물고기의 움직임이 느껴지면 통 속에 손을 넣어 고기를 꺼내는 방식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