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12일 오전 전남 강진군 병영면 하고저수지에서 지역 농민들이 ‘가래치기’로 고기를 잡는 흥미로운 모습이 펼쳐졌다.
한해 농사가 마무리를 잘 했다는 의미에서 겨울 저수지의 물을 뺀 뒤 고기를 잡아 잔치를 벌이는 조용한 동네잔치다. 최근에는 입소문이 타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 함께 즐기고 있다.
‘가래치기’는 40~50㎝ 크기의 대나무로 제작된 원뿔형 도구 ‘가래’를 물속에 넣어 고기를 잡는다. 가래를 물 속에 집어넣은 뒤 잡힌 물고기의 움직임이 느껴지면 통 속에 손을 넣어 고기를 꺼내는 방식이다.
정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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