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쿠시, 요리사 이찬오 마약혐의로 입건

▲ 코카인 구입 및 흡입으로 15일 경찰에 체포된 래퍼 쿠시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지난 15일 유명인이 연루된 마약혐의 2건이 연속으로 드러나면서 또다시 유명인의 마약파동이 수면위에 올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코카인을 구매하고 흡입한 혐의로 래퍼 겸 프로듀스 쿠시(본명 김병훈·33)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쿠시는 11월 2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두 번 코카인을 구입하고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쿠시는 지난 12일 서초구 방배동 한 빌라의 무인 택배함에 보관된 코카인 약 1g을 가져가려다 잠복중인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쿠시는 SNS를 통해 만난 판매자가 마약을 넣어둔 장소로 가서 이를 가져가는 속칭 ‘던지기’ 수법을 통해 마약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레게 그룹 스토니 스컹크로 데뷔한 쿠시는 그룹 2NE1의 ‘아이 돈 케어’와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등을 작곡해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해 Mnet ‘쇼 미 더 머니 5’에 프로듀서로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각종 방송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유명 요리사 이찬오(33)씨 역시 마약 밀수입 등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이씨를 마악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 10월 해외에서 해시시(대마초를 농축한 것)를 몰래 반입해 이를 흡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이씨는 본인 소유가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소변 검사 등을 통해 마약 양성 반응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이씨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찬오 씨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국내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2015년 방송인 김새롬(30)씨와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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