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2시 45분께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SK 뷰 레이크 오피스텔 신축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SK건설이 수원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공사현장 화재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십여명 부상자가 발생한 것 과 관련해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25일 SK건설은 입장문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말씀을 전한다며 사죄했다.

이어 시공사로서 책임을 지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데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SK뷰 레이크타워 공사현장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이날 오후 2시 45분께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SK뷰 레이크타워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큰 불이 나 이모(30)씨가 지상 1층 3번 게이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연기를 마신 근로자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출동한 소방관 장모(55)씨 등 2명은 얼굴과 양손에 2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다른 근로자 10명은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12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지하 2층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이 산소 절단기로 철골 구조물을 해제하던 중 불꽃이 주변 단열재 등 가연물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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