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관계자들이 수출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지난 26일 우리나라에서 개량하고 생산한 젖소인공수정용 정액이 말레이시아와 우간다에 각각 1500개, 5000개씩 수출됐다고 농협이 밝혔다.

한국 젖소 종자가 동남아시아권에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우간다에는 4년 연속 수출하고 있는 중이다.


말레이시아는 연 평균 경제성장률이 4.2~4.5%에 이를 정도로 발전하고 있는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우유 소비가 매년 7~10%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우유 소비량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출은 말레이시아 최대 협동조합연합회인 ‘앙카사’가 지난 5월 한국을 낙농산업을 견학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12월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앙카사 압둘 타파 압둘라 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번 수출을 성공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4년째 수출을 이어가고 있는 우간다의 경우 젖소가 하루 생산 능력이 1~2kg에 불과해 한국 젖소에 비해 미약한 수준으로 한국산 젖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중이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미 한국 종자소(유전자원)는 전 세계에서 상위 1% 안에 들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