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 Free zoon 구축 및 축종별 경쟁력 강화

▲ 국내 한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모델들이 방목해 키운 한우와 토종닭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제주시는 올해 축산분야 118개 사업에 46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가축전염병 Free Zone 구축, 축종별 경쟁력 강화 대책이 눈에 띈다.

이는 한·미, 한·중, 등 여러 국가와 체결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 등 급변하는 축산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게 제주시의 설명이다.


또한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이 지속되고 있음에 따라 제주의 환경·관광과 상생하는 친환경 스마트 축산업 실현을 위해 118개 사업에 464억원(국비 98, 지방비 188, 융자 119, 자담 59)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우 광역브랜드 육성을 위한 낙농시설 자동화, 제주양봉 명품화, 가금 및 곤충산업 육성 등 축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31개 사업에 22억9000만원을 투입한다.


고병원성 AI,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에는 총 19개 사업에 64억 200만원이 투입된다. 환경을 위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에도 나선다. 액비저장소, 악취저감시설 등 20개 사업에 185억5400만원이 배정됐다.

그밖에 △친환경 계란생산육성, 축산물 HACCP 컨설팅, 축산물 수거검사 등 16개 사업에 16억5100만원 △감귤박 TMR(완전혼합사료)사료배합기, 사일리지 생산 및 사료작물 종자지원 등 13개 사업에 53억5500만원 △말산업 육성에 14개 사업 28억9900만원 △축사시설 개선 및 지능형 축사관리 시스템 구축 등 5개 사업에 92억 98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동물복지형 사육시설 의무화로 악취발생 최소화 및 환경친화적 축산업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민·관 협치 및 빅데이터 기반 상시 예방체계 구축, 농가 책임 방역의식 고취로 악성가축전염병 재발방지 및 청정제주 이미지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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