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강원도는 밭작물 자급률 향상 및 쌀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18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대상은 17년산 쌀 변동직불금 수령 농지(1968ha)에 해당된다.

다만 ‘17년 자발적 논타작물 전환 농가가 전환면적을 최소 1000㎡ 이상 유지하면서 신규면적 추가 신청 시 예외적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단가는 평균 340만원/ha다. 쌀 소득과의 차이, 영농 편이성 등 품목 군별 특성에 따라 단가를 차등화(조사료 400만원/ha, 일반·풋거름 작물 340, 두류 280)한다.

대상품목은 산지폐기 등 수급관리가 필요한 품목(무, 배추, 고추, 대파, 인삼)을 제외한 1년생 및 다년생 작물에 한한다.

사업신청은 농지 소재지의 읍·면·동 사무소에 1월 22일부터 2월28일까지 접수받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약정이행 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농가(법인)에 ’18년 11월 중 지원금을 지급한다.

도는 연계 조치로 조사료, 지역특화 작물 등을 중심으로 재배를 유도해 타 작물 생산 확대에 따른 수급 불안을 사전에 방지할 방침이다.

시·도(시·군)별 ‘쌀 생산조정 추진단’을 운영해 농가의 원활한 타작물 전환을 위한 재배적지 선정, 기술지원, 작부체계 및 재배매뉴얼 교육·홍보, 종자 확보 등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18년 논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통해 쌀 시장 수급 및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논에 쌀 대신 타작물 재배를 유도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밭작물 자급률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