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나경원 의원의 평창올림픽 위원장을 파면시켜달라는 청원이 9만명을 넘었다.(출처=청와대)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평창 동계 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고 주장하는 자유한국당과, 평창 올림픽의 남북 단일팀 구성 반대 서한을 IOC에 발송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과거에 북한을 응원한 전력이 들어나 정치적 역풍을 맞고 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이기도 한 나경원 의원은 지난 20일 남북 단일팀을 반대 한다는 서한을 IOC에 보냈다. 이 사실이 알려진뒤 청와대에 나경원 의원의 평창 조직위원직을 파면시키라는 청원이 22일 오후 9만명을 돌파했다.


나 의원은 2013년 지적장애인을 위한 평창스페셜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을 맡았을 당시엔 북한에 서한을 보내 북한의 참가를 요청하며 북한 선수단의 참여를 지지했던 전력이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평창올림픽을 줄곳 평양 올림픽이라고 주장하는 한국당 역시 지난 2014년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북한팀을 응원하는 장면이 다시 재조명되며 정치적 역풍을 맞고 있다.


여당 의원들은 한국당에 대해 비판의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 의원은 지난 스페셜올림픽 때 '북한이 참여하면 남북화합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한을 초청하기도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에 반대한다는 서한을 보낸 나 의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창원 의원 역시 홍준표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을 지목해 지난 아시안게임당시 한국당 의원들이 북한을 응원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철학도 줏대도 일관성도 없이 그저 일본 극우만 따라하는 친일 인증을 한다'며 강력히 비난을 했다.



▲ 표창원 의원이 자유한국당이 북한을 응원한 사진을 게시하며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했다.(출처=표창원 의원 페이스북)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