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영웅된 '쌀딩크' 박항서

▲ 박항서 베트남팀 감독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 부임한지 3개월 만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베트남 전역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창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 카타르전에서 힘든 경기 끝에 승리했다.
베트남은 카타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넣으며 따라붙었다. 후반 42분 카타르가 추가골을 넣으며 패배할 위기에 처했지만 다시 동점골을 넣으며 2대2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 극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은 오는 27일 한국을 꺽고 올라간 우즈베키스탄과 결승을 치르게 된다.
베트남 축구는 아시아에서도 약체로 불렸지만 박항서 감독이 부임하면서 아시아축구대회에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베트남 현지 축구팬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며 자국기를 흔들며 승리를 자축했고 늦은 밤까지 베트남을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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