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 종합운동장 방면 승강장 천장에서 수도관 동파로 추정되는 누수로 인해 물이 쏟아져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수일동안 이어진 한파로 수도계량기 동파 등 사건·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파가 계속됨에 따라 수도피해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접수된 동파 피해 건수는 3천여 건으로 집계됐다.

우선 동파가 일어나지 않게 가정의 노력이 필요하다. 동파된 계량기는 교체하더라도 양옆 배관은 얼어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추가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계량기 뿐만 아니라 겨울철 난방을 위한 보일러도 배관을 통해 물을 공급받아 난방과 온수에 활용하기 때문에 수도관 동파로 인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서울 상수도 본부 관계자들은 “동파 예방엔 작지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며 동파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항시 수돗물을 흘려 보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장시간 외출시에도 보일러의 전원을 끄면 그 사이 동파가 일어날 수 있다.”며 “물을 흘려놓되 온수를 가동시켜 보일러 배관이 어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고 전했다.

또한 계량기 같은 경우 “보온재를 감싸는게 제일 좋지만, 없는 대로 옷이나 두꺼운 소재의 천을 감싸면 좋다”고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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