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촌의 4계절·음식 담은 청춘힐링무비 ‘리틀 포레스트’

▲ 1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 '리틀 포레스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배우 진기주, 류준열, 김태리, 임순례 감독.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경북의 한 농촌마을의 봄·여름·가을·겨울 모두를 담아낸 100% 자연주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 제작보고회가 1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진행됐다.


이 영화는 어릴적 함께 자랐지만 지금은 각자 흩어져서 생활하던 세 명의 친구가 고향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김태리)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와 은숙(진기주)을 만난다.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비슷한 나이대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비슷한 또래의 배우들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가 그리고 실제로 10년째 귀농 생활을 하고 있는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들은 자연을 상징하는 푸른색 계열(김태리, 진기주)과 황토색 계열(류준열)의 의상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제작기 영상과 예고편 그리고 배우들의 의상까지 편안함을 줬던 제작보고회 현장만을 놓고 본다면 이 영화는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느끼게 해주는 힘을 갖춘 듯 보인다.


여기에 자연을 담은 맛깔스런 음시도 더해진다. 아카시아 튀김, 오이로 면을 만든 콩국수와 같은 특별한 음식들이 이른 봄, 식욕이 당기는 시기에 극장을 찾을 관객들의 식욕을 돋울 준비가 된 영화다. 임순례 감독은 영화에 각 계절의 정수를 담고 싶었다. 영화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장소 헌팅이었다고 말한 정도다. 총 47회차 촬영을 진행했고 계절에 맞춰 4번의 크랭크인과 크랭크업을 마쳤다.


모두가 공감하는 연기력과 외모를 모두 갖춘 청춘스타들이 만들어 낼 힐링무비 <리틀 포레스트>는 과연 어떤 형태의 위로를 관객들에게 선사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는 2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 혜원 역을 맡은 김태리가 먹는 장면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 배우 류준열은 재하 역을 맡았다.

▲ '리틀 포레스트'로 스크린 데뷔하게 되는 배우 진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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