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삼양 불닭볶음면 액상스프 누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 매체가 최근 보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보도에 의하면 액상스프가 터져 봉지나 면에 묻어 있거나, 심지어 스프 포장이 멀쩡한데도 면에 묻어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 청주 거주 김모(남)씨는 올 1월 중순 불닭볶음면 컵라면을 구입했다가 낭패를 봤다. 집에 돌아와 제품을 개봉하자 스프가 터진 채로 뚜껑에서부터 용기 안쪽까지 액상스프가 묻어 있었다. 김 씨는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 같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씨 사례 외에 스프 포장이 터지지 않았음에도 내용물이 면에 묻어 있었다는 제보도 있었다. 이 제보자는 회사 측에 문의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매체에 “최근 불닭볶음면 신제품인 까르보불닭볶음면이 나와 판매량이 늘면서 불량률도 함께 올라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액상스프 포장 공정에서 피치 못하게 누유현상이 발생하는데 줄이기 위해 노력은 하지만 완벽하게 잡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