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인턴으로 해외 수출 업무 배울 수 있어 인기!

▲ 청년개척단 모집 공고. (사진=aT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는 2월 23일까지 2018년도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AFLO, 이하 청년개척단)’ 3·4기 각각 30명씩 총 60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개척단 사업은 농식품 수출업체에 꿈과 열정이 있는 청년들을 이어주고 청년들이 해당 업체 사원으로서 우리나라 농식품의 해외 수출·상담·홍보 업무를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aT는 설명하고 있다.


aT는 올해 청년개척단 선발 인원을 100명으로 정하고 순차적으로 4~6월 30명, 7~8월 30명, 9~11월 40명 등으로 나뉘어 대만,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브라질, 남아공, 폴란드 등 총 11개 국가에 파견할 계획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3기 파견자 30명은 우선 수출역량 교육과 수출업체 현장 이해를 위한 직무내훈련(OJT)을 거쳐 오는 4월부터 3개월간 해당국가에 파견되어 우리 농식품 시장개척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선발에는 학력 제한이 없으며 농식품 분야에 관심과 역량이 있는 만 34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영어 우수자와 제2외국어 가능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할 계획이고 2월 23일까지 e-메일(aflo@globaledu.or.kr) 접수 중이다.


aT는 지난 해 처음으로 청년개척단 60명을 이탈리아아, 브라질, 남아공 등에 파견했다. 이를 통해 신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국내 수출업체를 지원함으로써 신규 바이어 발굴, 수출실적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수출업체들은 미개척시장인 남아공에 두유와 율무차, 이탈리아엔 떡볶이와 조미김, 카자흐스탄에는 유자차와 인삼 등을 최초로 론칭했으며 청년들은 이런 경험을 살려 국내외 식품·무역회사 취업에 성공했다.


aT 관계자는 “작년 브라질, 남아공 등 농식품 시장 다변화 대상지역은 현지 거주 및 활동여건이 녹록치 않은 지역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척단 모집에 최대 10대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인기가 높았으며 올해에도 작년 이상으로 청년들의 관심과 문의가 많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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