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대표단을 환영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13일 로이터 통신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개선방향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남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고위 대표단을 만나 보고를 받은 직후 '북남 관계 개선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지시했다고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북한 대표단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석하고 돌아온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남한 방문 성과를 듣고 만족감을 표했으며, 남한 정부가 북한 대표단에 대해 노력을 기울인 점을 듣고 "매우 인상적인 일이다. 남한과 화해와 대화의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림픽을 계기로 대화국면으로 돌아선 북한의 기류에 미국도 대화국면으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들려 북미 대화가 이어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한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도 북한과의 대화 의사를 밝혔다"고 말하며 "북미대화가 이어질수 있도록 라트비아도 지속해서 지원을 부탁한다"며 당부를 했다고 전했다.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노력으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김여정이 특사로 온 것은 매우 중요하고 북한이 전 세계에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하며 평화 모드로 돌아선 북한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여권의 고위급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평양초대장을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우선 대북 특사를 먼저 평양에 파견하여 남북정상회담을 타진할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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