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19)이 1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열린 남자1500m경기에서 첫 메달을 안겼다.[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13일 오후 8시 강릉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1500m 스피드 스케이팅 결승전에서 김민석이 아시아인 최초로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민석은 15조에 편성되어 라트비아의 해럴즈 실프로스와 경기를 치렀다.
김민석은 초반 300m를 23초94에 통과했다. 이후 속도를 점점 올린 김민석은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두고 1분16초45를 기록했다. 하지만 막판에 속도를 끌어올리지 못한 채 1분44초93으로 경기를 마쳤다. 자신의 최고기록 1분43초13에 미치지 못했지만 최선의 레이스를 펼쳤다.
남은 3조의 경기를 기다린 김민석은 동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펄쩍 뛰어올랐다. 코치와 뜨겁게 포옹하며 스무살의 첫 올림픽, 첫 동메달을 자축했다.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셰르 뉘(1분44초01), 은메달은 네덜란드의 파트릭 루스트(1분44초86)에게 돌아갔다.
한편 함께 출전한 주형준(27)은 1분46초65로 17위에 그쳤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13일 기준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9위를 기록했다.
아직 19세 밖에 되지 않은 유망주 김민석의 행보가 팬들에 기대를 받고 있다.
최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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