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롯데슈퍼 매출 조사 결과 소비 성향 드러나

▲ 고객들이 롯데마트 가정간편식 PB ‘요리하다’를 고르는 모습. (사진=롯데마트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명절 제수 음식 준비와 기름진 음식에 지친 소비자들은 명절이 지나고 나면 밥보다는 간단한 한 끼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롯데홈쇼핑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를 포함한 매장의 2016년과 2017년 설 명절 전후 일주일간 매출을 조사한 결과 고객들이 시리얼, 패스트푸드, 라면, 즉석조리식품 등 간편한 한 끼를 즐기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롯데 마트․슈퍼의 설 직후 간편 먹거리 관련 품목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흰우유와 시리얼은 각각 평균 매출이 6.2%와 15.3% 상승했다. 패스트푸드는 32%, 팬케이크․파스타 등 홈메이드믹스 제품은 평균 110%가량(2배 이상), 파스타소스류는 40%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라면은 평균 8.6%, 즉석밥죽류는 19.6%, 컵밥류는 7% 매출이 늘었으며, 명절 제수음식의 느끼함을 해소하기 위한 수요 증가로 동기간 탄산수 매출도 평균 4.1% 증가했다.


롯데슈퍼에서도 동기간 흰우유가 평균 9.5%, 시리얼이 15.7%, 즉석식품류가 16.4%, 라면이 15.2%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한편,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이번 설 명절에도 고객들이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오는 21일까지 각종 간편 먹거리들을 할인 판매한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명절 연휴 동안 기름진 제수 음식에 지친 입맛을 살리고 고생한 주부들을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명절 입맛 후유증을 해소하고 손쉽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간편 먹거리 중심으로 상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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