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국제기구 진출 한국인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제기구 진출을 통한 해외 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김 장관은 27일부터 3월2일까지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WFP(유엔세계식량계획) 집행이사회에서 특별연설을 하는 일정 가운데 농업 관련 국제기구들과 면담을 갖고 한국인 진출확대를 촉구하고 한국인 직원들과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최근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등 국제기구에 신규 채용이 늘면서 한국인 정규 직원은 증가하였지만, 아직까지 농업 관련 국제기구 내 한국인 진출은 미흡한 편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분담금 대비 직원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우리나라 청년들이 국제기구에 신규 진출할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기구가 청년층의 관심이 높고 선호하는 일자리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근무에 대한 두려움, 인턴 실무 경력 부족 등으로 실제 진출은 더딘 측면이 있다”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올해부터 해외 인턴십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 처음으로 관련 예산을 확보하여 FAO, IFAD(국제농업개발기금) 등 국제기구에 유능한 청년 20여명을 인턴으로 파견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며, 앞으로 인턴 파견 인원을 매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FAO, IFAD 등 국제기구는 채용 시 실무 경험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향후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장관은 간담회 발언을 통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정규직으로 진출한 참석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아직 소수에 불과한 한국 직원들간에 현지 네트워크를 활발히 구성하여 후배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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