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대변인, 제조업·건설업 피해입을 것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백악관에 철강사 대표들을 모인 자리에서 철강과 알류미늄 제품 수입 규제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철강·알루미늄 고관세 부과에 대해 "국제 경제 뿐 아니라 미국에도 손해"라고 경고했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수입 제한은 미국 경제에 피해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수입 철강·알루미늄 고관세는 이 재료들을 주로 사용하는 제조업과 건설업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다른 나라들도 국가 안보를 이유로 광범위한 수입 제한을 정당화 할까봐 우려된다며 극단적인 대응으로 무역 갈등을 해결해선 안 된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불공적 무역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고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 미국의 동맹인 유럽연합(EU)과 캐나다, 호주, 멕시코 등은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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