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BBC는 문재인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을 예상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 (현지시각)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탈 수도 있다며 문 대통령의 외교력을 칭찬했다.

BBC는 "북미 대화는 명백하게 문재인 대통령이 원했던 것이며, 문 대통령이 신중하게 말을 선택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를 잘 숨겼다"는 존 딜러리 연세대 교수의 발언을 인용하여 문재인 정부의 외교술을 높게 평가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이끌어 낸 것이 자신의 공이 명백함에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압박 정책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했다'고 외교적 성과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는 세련된 외교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속을 전혀 알수 없는 공산 국가와 대화를 하는 것은 미국으로서는 엄청난 도박이며, 문 대통령의 북미 중재 노력이 실패하면 다시 벼랑 끝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만약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한반도에서 핵전쟁 위험을 줄인다면 노벨 평화상을 탈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은 11일 귀국하여 문재인 대통령에 미국 방문 성과를 발표한뒤 중국, 러시아, 일본을 방문하는 외교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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