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와 가진 간담회 자리서 밝혀

▲ 김동연 부총리(왼쪽)과 최태원 SK 회장.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년간 8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4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에는 27조5000억원을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에 투자하고 신규로 8500여명을 채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27조5000억원은 지난해에 비해 44%나 늘린 투자 규모여서 눈길을 끈다. 3년간 80조원 투자에 총 인원 2만8000여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투자는 주로 반도체 분야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밖에 SK텔레콤이 주도하는 5세데(5G) 이동통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에너지 사업 등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는 김 부총리가 서울 종로구 SK 본사를 방문해 이뤄졌다. 약 2시간 40분가량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뒤 김 부총리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것. 김 부총리는 한두 달에 한 번씩 주요 기업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이번 SK 방문은 지난해 구본준 LG 부회장, 지난 1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만남에 이은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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