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출국 전 인터뷰를 하고있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도착했다. 19일 인천공항에서 국내파 14명 (이재성, 김신욱 등) 과 출국한 신태용 감독은 구자철과 경유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합류해 아일랜드로 입국했다. 손흥민과 기성용 권창훈 등 유럽파 선수들은 이날 먼저 더블린에 도착해 있었다.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아일랜드 축구협회(FAI) 내셔널트레이닝센터에서 3일간 훈련을 하며 호흡을 맞춰볼 예정이다. 훈련을 마친 후 오는 24일 윈저파크에서 북아일랜드(FIFA랭킹 24위)와 첫 평가전을 가진다. 이후 폴란드로 이동해 이틀간의 훈련을 한 후 27일 호주프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폴란드(FIFA랭킹 6위)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신 감독의 선택을 받은 국내파 뿐 아니라 최근 유럽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해외파가 합쳐진 만큼 기대가 크다. 이번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수비조직력과 공격전술을 평가하고 실험할 계획이다. 가장 큰 포인트는 4-4-2 전술에서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이다. 김신욱, 황희찬, 이근호 등이 후보로 나오는 가운데 신 감독은 최고의 조합을 찾을 계획이다.
오는 5월 말 4차례의 평가전이 더 예정되어 있지만 본선경기에 대비해야 하는 만큼 대표팀의 이번 원정이 사실상 마지막 점검기회이다. 신 감독은 이번 원정을 잘 마무리해 원정이 끝난 후에는 월드컵 본선경기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은 오는 6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F조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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