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 단체장으로는 최초…베트남 해외 진출 협력 기반 마련

▲ 지난 1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프랜차이즈산업계 대표자 간담회에서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프랜차이즈 업계 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에 동행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박 회장이 22일 문재인 대통령 베트남·아랍에미레이트(UAE) 순방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베트남 현지 일정을 함께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베트남 순방에만 동행하고 UAE는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협회 관계자는 “이전에는 각 경제단체들과 달리 프랜차이즈 업계 단체장 자격으로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경우가 없었다”면서 “이번 동행은 그만큼 가맹사업분야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관심이 커지고 프랜차이즈 산업의 위상도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22일 출국해 현지에서 하노이 중소기업연합회 간담회, 현지 중소기업 방문, 참가 기업인 네트워킹 만찬에 참석한다. 23일에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 예정돼 있다. 특히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이 베트남에 더욱 활발히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베트남은 1억에 가까운 인구와 20~30대 청년층의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인구 구조, 높은 경제성장률, 한류 열풍 등으로 프랜차이즈 업체들뿐만 아니라 많은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를 보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외식기업 프랜차이즈 매장이 총 306개로 진출국 순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문재인 대통령 해외 순방길 베트남 22~24일, UAE 24~27일 일정으로 짜여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정진행 현대차 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박영춘 SK그룹 부사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박지원 두산 부회장, 김연철 한화 대표 등이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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