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해양박물관 온라인 전시관 이미지 (자료=해양수산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앞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해양문화유산을 온라인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22일부터 구글(Google)의 ‘아트 앤 컬쳐(Art&Culture) 서비스를 통해 국립해양박물관 소장 해양문화유산 열람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아트 앤 컬쳐’는 예술에 IT 기술을 접목하여 전 세계의 주요 예술품을 온라인을 통해 소개하는 사이트로 40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우리의 우수한 해양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구글과 ‘아트 앤 컬쳐’ 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하고 자료선별 작업 등을 진행하였다.
22일부터 공개되는 국립해양박물관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해양명품 100선, 바다를 품다’ 라는 주제로 첫 온라인 전시회가 열린다. 2만2000여점의 박물관 소장품 중 엄선된 명품 유물을 6가지 소주제로 나누어 소개할 계획이다.
우선 ‘항해의 시작’, ‘항해기를 통해 본 우리나라’ 주제관에서는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세계 최초의 해도첩 ‘바다의 신비’를 비롯하여 우리 바다에 관해 서구의 탐험가들이 기록하여 남긴 각종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이어 ‘수군의 임명과 운영’ 주제관에서는 조선후기 수군의 훈련모습을 기록한 ‘수군조련도’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수군조련도는 각 진법에 따른 모습을 모션영상으로 보여주는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공개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구글과 함께 새롭게 시작한 이번 서비스가 공간적 제약을 넘어 세계에 우리의 우수한 해양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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