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일본 도쿄·고베·후쿠오카 등 대도시 소비자 마케팅 대대적 실시

▲ 작년 12월 후쿠오카에서 열린 한국관광 홍보 행사에서 한국 남성아이돌그룹 아스트로(ASTRO)가 한국 음식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상반기 일본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5월까지 일본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대대적인 소비자 마케팅을 전개한다.
23일 고베시에서 ‘2018 한류로 가보는 한국’ 행사를 개최한다. 고베 국제회관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대구관광 명예홍보대사이자 일본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이돌 그룹 ‘스누퍼’의 대구관광 토크쇼와 공연이 열린다. 또한 한류스타 배우 ‘성훈’이 출연해 한국 드라마 촬영지를 사진으로 소개하는 드라마토크쇼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1800명 참가 모집에 무려 8000여명이 응모해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일본인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되었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대구를 비롯한 지방 및 한류관광지 연계 상품판촉을 중점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일본 10~2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이고 “얼짱메이크업(オルチャンメイク)”이라고 불리는 한국풍 메이크업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공사는 이에 착안하여 25일부터 30일까지 후쿠오카에서 ‘케이-뷰티 위크(K-Beauty Week)’를 개최하여 한국 미용 인기를 ‘한국 관광’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K-Beauty Week’는 25일 후쿠오카 국제센터에서 1만 명 규모의 대형 패션쇼 ‘후쿠오카 아시아콜렉션’으로 막을 연다. 한국관광 홍보대사인 일본 인기 여성모델 ‘스잔느’가 패션쇼 런웨이에서 한국 관광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26일부터는 일본 유일의 한국문화관광센터인 ‘코리아플라자’에서 한국 여성 아이돌그룹 ‘코코소리(CoCoSoRi)’의 ’K-Beauty 테마 케이-팝(K-pop) 쇼케이스‘, ’한방 미용강좌‘, ’한국풍 메이크업 시연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공사는 “현지 여행사와 공동으로 ‘K-Beauty’를 테마로 ‘서울, 부산 여자여행 캠페인’을 추진하여 4월 말까지 500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부지역 대표 도시인 나고야에서는 한국여행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4월 JR나고야역에서 한국관광 디지털 광고와 철도 차량 광고를 실시하며 5월에는 올해 한국노선 취항 25주년을 맞이한 토야마시에서 관련 소비자 행사와 및 방한관광 캠페인을 전개해 지방 도시에서의 한국여행 붐 조성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공사 이학주 일본팀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최근 북핵 안보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됨에 따라 일본인들의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일본 전국 대도시를 거점으로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를 통해 방한관광 수요회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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