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부지검은 안희정 전 지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검찰은 성폭행 혐의로 비서로 부터 고발을 당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 전 지사에 대한 조사를 두번이나 벌였던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안 전 지사를 피감독자간음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안 전 지사의 비서였던 김지은씨는 JTBC의 뉴스룸에 출연해 안 전 지사로부터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안 전 지사의 출장지였던 러시아, 스위스, 서울 등지에서 수시로 성폭행을 당하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또한 안 전 지사의 싱크탱크로 알려졌던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의 연구원 A씨 또한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함에 따라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혐의는 늘어났다.

서부지검 관계자는 "이번 구속영장은 비서 김 씨와 관련된 혐의에 대한 것이며 A씨는 아직 조사중이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안 전 지사가 강제로 하지 않았다며 성폭행을 부인하는 주장을 펼침에 따라 증거인멸과 피해자 회유등이 우려되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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