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GM관련 협력업체에서 부품이 자동화 공정으로 조립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한국은행이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결정에 따른 지역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한은 전북본부는 지난달 21일 GM 군산공장 폐쇄결정과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등에 따른 지역경제의 충격을 완화하고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400억원을 활용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GM군산공장 폐쇄결정과 관련된 전라북도청 지방세 기한연장 또는 징수 유예 등에 세제지원 대상 업체나 최근 1년간 GM군산공장과 관련된 업체에 납품과 용업제공 실적이 있는 업체 그리고 최근 2년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납품과 용역제공 실적이 있는 업체가 해당된다.

지원절차는 금융기관으로 부터 선정된 GM군산공장과 군산조선소의 관련 업체 대해 취급 대출을 기준으로 한은 전북본부가 해당 금융기관에 대출액의 25% 금액으로 0.75%의 금리로 지원한다. 다만 업체당 금융기관 대출취급액이 20억원 이내의 조건이여야 한다. 지원기간은 1년 이내로 제한된다.

또한 누적지원 제한 특례로 관련 피해업체에 대해서는 업체당 누적지원 제한을 당행 지원액 기준 5년간 20억원을 적용해 2018년 12월 31일까지 유예한다.

한은 전북본부는 "그동안 '전북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협의회’등을 통해 금융기관 및 지자체 등과 피해업체 지원방안을 논의해 왔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피해업체의 자금수요와 지역경제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시 추가적인 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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