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는 장자연 사건의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출처=kbs)

▲ 장자연 사건의 재조사 청원이 20만을 넘겼다.(출저=청와대)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2009년 성상납을 받아 괴로웠다며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배우 장자연 사건과 관련 KBS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고 나셨다.


27일 KBS 뉴스9는 단독보도 라고 밝히며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이 당시 배우 장자연과 만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KBS는 장씨 사건이 터졌을 당시 장씨와 관련해 접대 의혹 등으로 수사 선상에 올랐던 인물은 모두 17명이었지만 재판에 넘겨진 사람은 한명도 없었는데, 이와 관련 검찰측은 당시 주요 인물들의 증거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최근 검찰 과거사 재조사위가 이 사건을 다시 재조사할것이 유력하며 특히 검찰은 당시 수사 선상에 올랐던 '조선일보 방 사장'과 관련된 수사가 미진했음을 시인했다.


장 씨가 남긴 장자연 문건엔 조선일보 방 사장에게 접대와 잠자리 요구를 받았다고 드러났으나 당시 경찰은 이 인물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라고 추정하고 방 사장을 수사했다. 하지만 당시 시간대의 알리바이가 확실하다며 경찰은 방 사장에게 무혐의를 내린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KBS는 경찰 관계자의 증언을 빌어 "장 씨와 만난 식사 자리를 방상훈 사장의 동생인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주재했다"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또한 장씨의 소속사 김종승 대표 역시 그 모임에 방용훈 사장이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수사팀은 이 진술을 확보하고도 방용훈 사장을 조사하지 않았던것으로 드러나 사건의 의혹을 재점화 시켰다.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조사 여론은 지난 25일 청와대 청원이 20만명을 넘기면서 다시 활기를 띄게 되었다. 청원자는 "힘없고 빽없는 사람이 사회적 영향력 금권 기득권으로 꽃다운 나이에 한 많은 생을 마감하게 만들고 버젓이 잘살아가는 사회, 이런 사회가 문명국가라 할수있는가? 어디에선가 또 다른 장자연이 느꼈던 고통을 받지 않는다 라고 이야기 할 수있는가? 우리의 일상에 잔존하는 모든 적폐는 청산 되어야합니다"며 재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청와대는 청원동의자의 숫자가 20만명이 넘으면 답변을 내놓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에 이번 검찰의 재조사 기류와 더불어 청와대 측에서도 이번 사건에 어떤 입장을 내보일것인지 전 국민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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