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농촌진흥청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개발도상국을 위한 농업기술의 개발·보급에 협력하는 방안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
농촌진흥청과 코이카는 29일 오전 11시 코이카 개발협력역사관에서 농업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ODA) 관련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조약정(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 기관은 2012년에 개발도상국의 식량안보 확보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포괄적인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체결하는 MOU는 사업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도출을 위해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하고자 개정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상호보완적 협업 관계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개도국을 위한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하고 각종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양 기관은 업무협조약정을 마치고 ‘서부 아프리카지역 쌀 가치사슬 개선을 위한 협업방안’을 주제로 제1회 정기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이 자리에서 농촌진흥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및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AFACI, Korea-Africa Food and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사업을 통해 가나 세네갈 등 서부 아프리카 지역 국가에 적합한 벼 품종 및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코이카는 국가별로 추진 중인 대규모 쌀 가치사슬 개선사업에 해당 품종과 기술을 활용하기로 협의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라승용 청장은 “양 기관 간 업무협약은 농업분야 공적개발원조사업의 연계·협력을 통하여 사업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개발도상국의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촌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양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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