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브리핑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FTA 공동선언문을 공개했다. 산자부는 28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의 원칙적 합의와 철강 232조 관세조치 한국 면제 관련 한미간 합의에 대한 공동선언문(Joint Statement)을 발표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산자부가 공개한 선언문에는 "김 본부장과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한미 FTA)의 개정과 수정의 일반 조건에 대한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음을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아울러 양국은 개정된 대통령 포고문 9705호에 따라 1962년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의거하여 미국이 수입 철강에 부과하는 관세에 대해 한국을 면제하는 조건에도 합의하였다"고 확고히 명시해놓았다.

또한 "통상장관들의 지침에 따라, 협상가들은 한미 FTA 협상의 조건들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해당 조항들은 발효되기 전 양국의 국내절차를 거쳐야 한다. 개정된 합의는 투자, 관세, 자동차 교역, 무역구제에 관련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의약품, 통관, 섬유 분야에서는 한미 FTA를 원활히 이행하기 위한 추가적인 진전이 이루어졌다. 이에 철강 제품에 대한 합의는 2018년 5월 1일 발효될 예정이다. 이상 상기 내용은 한미간 교역과 경제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진전을 대표하며, 양국간 강력하고 불변하는 안보관계에 기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29일 청와대 라이브 방송에 집적 출연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협상에서 제일 만족할만한 성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큰 성과는 한, 미 FTA 제 232조 철강 협정을 신속히 타결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면서 철강 관세를 제일 먼저 면제받고 불확실성을 제거한 것이다. 또한 협상이 끝난 직후 트럼프 대통령 또한 트위터를 통해 이젠 외교안보에 집중할수 있게 되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것에 만족감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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