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의 손흥민(가운데)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A매치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손흥민이 첼시를 상대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오는 4월 1일(한국시간) 밤 12시에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토트넘과 첼시는 각각 리그 승점 61점과 56점으로 4·5위를 달리고 있다. 다수의 매체에서 이번 경기가 승점 6점 경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이 첼시에 승리한다면 승점 차이를 8점으로 벌릴 수 있어 앞으로의 순위경쟁에서 편해질 수 있지만 첼시가 승리하게 된다면 승점 2점 차로 불안한 순위경쟁을 이어나가야 한다. 또한 리그의 순위 뿐 아니라 내년 팀의 운명도 결정될 수도 있는 경기다. 각 나라 리그 팀 중 1위부터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두고 두 팀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토트넘은 최전방에 손흥민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팀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가장 좋은 옵션으로 손흥민이 꼽히고 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A매치 이후 소속팀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A매치는 국내가 아닌 유럽에서 진행해 시차 문제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한편 손흥민은 현재 리그에서 12골 4도움으로 득점순위 8위를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로멜로 루카쿠와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 리버풀의 피르미누가 14골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이번 첼시전에서 멀티골 이상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다면 다른 빅클럽의 선수들과 득점 공동 5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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