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점포 수 30개까지 늘리고 매출 5000억 달성할 전망

▲ 일렉트로마트가 새롭게 선보인 Electro’s Lab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그동안 컴퓨터․전자제품 유통 1번지는 용산전자상가였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 가까운 대형마트 등에서도 멀리 가지 않아도 손쉽게 원하는 전자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컴퓨터와 가전, 그리고 각종 전자제품 전문 매장인 일렉트로마트가 이런 흐름에 맞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3일 이마트는 1월 25일 18호점 진주점, 3월 30일 19호점 동탄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오는 6일에는 20호점 창원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2015년 6월 일산 이마트타운에 1호점을 선보인 후 3년 만에 20개 점포망을 구축하게 됐다. 이마트는 올해 말에는 점포 수를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외형뿐만 아니라 매출 성장세도 눈에 띈다. 2015년 200억 수준에 불과하던 매출은 작년 3374억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는 연매출 5000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렉트로마트의 기존 전자제품 이외에도 드론 체험존, 피규어 전문존, 3D프린터존 등 특색 있는 차별화 포인트를 갖춰 주목을 받았다. 키덜트 시장을 공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이제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초점을 맞춘 최첨단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렉트로마트 스타필드 고양점은 IOT(사물인터넷) 기기 및 AI로봇을 만나볼 수 있는 Electro’s Lab을 새로이 선보였다.


일렉트로마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차세대 이동수단인 전기차, 전기자전거, 전동휠 등을 취급하는 엠라운지(M-Lounge), 각종 가상현실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ElectroVR 등을 확대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오프라인 매장만의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박용일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브랜드매니저는 “일렉트로마트는 차별화된 상품구성, 서비스를 무기로 가격경쟁력이 중요시되던 기존 가전시장에서 컨텐츠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남자들의 놀이터라는 별명에 걸맞게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의 산물을 접할 수 있는 첨단 가전매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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