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의무자조금 출범, 콩나물산업 도약 위한 기틀 마련

▲ 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사)대한두채협회가 국산 콩나물콩 자급률 향상과 소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콩나물의무자조금 출범식을 개최했다. 콩나물의무자조금은 원예분야에서 9번째 도입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회 농해수위 위성곤 의원을 비롯해 생산자 단체 및 소비자단체, 학계 및 언론사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결성된 콩나물의무자조금은 콩나물 소비촉진 홍보, 농업인·소비자 교육, 국산콩 품종개발 연구 등 콩나물산업 경쟁력 향상과 수요 확대 기반 마련에 활용될 계획이다.


출범 첫해인 올해 4억여원 조성을 목표로 콩나물 재배업에 종사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현재까지 참여율은 81% 수준으로 콩나물 재배 농가 1250곳과 자조금 회원 1010농가가 참여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사)대한두채협회는 ‘콩나물먹는날’을 선포하고 국립식량과학원과 국산콩나물콩 개발을 위헌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콩나물먹는날은 콩나물과 닮은 숫자가 9인 점에 착안해 매월 9일, 19일, 29일로 정해졌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보다 안전한 콩나물 생산과 소비활성화를 통해 콩나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정책실장은 “콩나물자조금이 생산농가에는 경영안정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콩나물을 공급하는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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