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관들이 IoT 서비스를 이용한 소방장비를 테스트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5일 배터리가 필요없는 신개념 사물인터넷(IoT) 독립 전원 기술개발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영남대 류정호 교수 연구팀이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만 인식되었던 자기장 노이즈를 활용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기술은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인 IoT 무선센서 네트워크의 자율 독립전원으로 상용화가 이뤄질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글로벌프런티어사업을 중심으로, 창의형 융합연구사업, 재료연구소 주요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연구결과는 에너지 환경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Energy & Environmental Science' 의 4월호 전면 표지논문으로 게재되는 쾌거를 올려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논문에는 영남대 류정호 교수, 미래소재연구단 김광호 단장, 미국펜실베니아대 S. Priya교수,재료연구소 한병동 박사, 미 메릴랜드주립대 나석민 교수등 연구팀이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구팀은미세한 자기장변화에 따라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금속소재와 변형이 생기면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압전소재를 결합하여, 일상의 자기장 변화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기술을 개발한것으로 두 소재의 특성이 달라지는 원리를 활용하여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결합기술로 에너지 변환 소자를 설계하였다. 연구팀은 이 같은 원리를 통해 IoT 무선 센서를 배터리 없이 지속적으로 구동하기에 충분한 수준인 mW 이상의 직류 전력을 발생시키는데 성공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차후 이 기술이 상용화에 이르면 별다른 배터리 장비 없이도 무선으로 전력이 공급되어 IoT 서비스 이용이 지속적으로 가능하게 된다.


미래소재연구단 김광호 단장과 영남대 류정호 교수는 “관련 기술에 대해 국내,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 특허권리를 확보하였다. 지금까지 배터리를 사용해서 동작시키던 무선 센서 네트워크를 배터리 없이 반영구적으로 구동할 수 있을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미래 4차 산업용 무선 센서 네트워크의 자율 독립전원으로 광범위한 활용이 기대된다”라고 이번 연구의 성과를 설명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