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발견된 시신 엑스레이 촬영서 2명으로 드러나

▲ 5일 오후 2시 38분께 대구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F-15K 전투기가 임무를 마치고 부대로 귀환하던 중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유학산 정상 부근에 추락했다.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경북 칠곡에 추락한 F-15K 전투기 조종사 2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6일 공군 등에 따르면 공군은 전투기가 추락한 지난 5일 전투기 잔해 인근에서 조종사인 최모(29) 대위와 박모(27) 중위 등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후 공군은 대구 공군기지(공군11전투비행단)에서 수습한 조종사들의 시신에 대한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했고 같은 비행기에서 조종했던 2명으로 나타났다.

공군은 지난 5일 수습된 시신들이 훼손 정도가 심해 조종사 2명에 대한 시신인지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군은 조종사들에 대한 장례절차 등을 유족과 상의해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해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전투기 추락 원인 등에 대해서는 조사 후 국방부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오후 2시38분께 칠곡군 가산면 골프장 가산컨트리클럽 인근 유학산 자락에 F-15K 전투기가 추락했다. 추락한 전투기는 대구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으로 대구기지에서 오후 1시30분경 이륙해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유학산 정상을 지나다가 떨어졌다.

해당 지역의 안개가 심해 수색에도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공군과 소방당국 등은 전투기가 추락한 유학산 일대에 대한 수색을 실시하고 오후 4시33분 전투기 잔해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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