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고위공무원단이 10일 새만금을 방문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개도국을 대상으로 기술협력체계와 선린 우호적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차관을 비롯한 고위공무원단 13명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개도국 대상 기술협력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해안종합개발 등 농업개발관련 연수와 전문가 토론회, 사업 현장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고위공무원단은 10일 새만금을 방문해 방조제 건설 및 내부개발 현황을 견학하고 그동안의 추진과정에 대한 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 북부 수도권 통합 해안종합개발(NCICD) 추진 타당성을 검토 중으로 우리나라의 새만금과 유사한 개발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자카르타 북부에 해안방조제를 건설하고 하천범람 피해예방과 수자원 확보, 국토 확장을 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현재 한국농어촌공사는 한국의 민간기업과 함께 이번 NCICD사업 타당성 검토 및 개발방안에 대한 컨설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고위공무원단의 새만금 방문을 계기로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단 단장으로 참석한 우토모 경제조정부 차관은 “이번 연수는 인도네시아 NCICD사업의 성공을 위해 한국의 지식을 공유하는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한국이 보유한 농업·농촌에 대한 경험적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라며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민간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 추진을 물론 정부의 신남방 정책 기조에 맞춰 동남아를 비롯한 개도국과의 기술과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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