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여부는 다음날 12일경 나올 예정

▲ 구제역 발생 농가에서 돼지를 살처분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경기 김포시의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왔다. 김포 지역에서 두 번째 'A형 구제역'이 나온 지 9일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포 통진읍의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축(의심가축)이 신고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소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농장은 방역대내 위치해 이동제한 중이며 긴급 백신을 접종하고 일일예찰 등 방역조치 중이다.

이 농장에는 돼지 25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구제역 A형 바이러스 최초 발생지인 김포 대곶면 율생리의 돼지 농가와 6.8㎞ 가량 떨어진 곳이다.

구제역 신고 즉시 현장 가축방역관(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이 출동하여 시료를 채취하고 확진을 위하여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검사결과는 12일경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하여 이동통제를 했으며 검사결과 양성일 경우 농장내 사육돼지에 대하여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김포지역 소에서 감염항체(NSP항체, 6건)가 검출되는 등 해당지역 오염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 관리른 한다는 방침이다.

NSP는 백신 접종이 아닌 자연(야외)감염 후 10~12일 이후 동물의 체내에서 형성되는 항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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