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의 시리아 공격을 지시했다.

▲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긴급 브리핑에 나섰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사용에 분노를 내비치던 미국이 결국 시리아에 군사공격을 개시했다.


미국 언론들은 13일(현지시간)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응징으로 미국이 군사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고 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백악관에서 “시리아 화학무기와 관련된 곳에 정밀타격을 개시했다”고 밝히며 미국의 군사 공격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군은 프랑스군, 영국군과 연합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시리아에 대한 총공세를 예고했다.


해외 유수의 통신매체들 역시 미군의 시리아 공격사실을 급히 타전했다. AP, AFP 통신등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등 지역에서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고 속보를 타전했으며 시리아 국영 TV는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에 13개의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사실 미국의 시리아 공격은 어느정도 예견 되어 있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방문한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과의 회담 후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맹 비난하며 시리아 공격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린이에 대한 공격은 용인할수 없는 일이며 아사드 정권의 잔학무도한 공격은 용서 받을수 없다"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시리아 침공이 이뤄진 뒤 미 국방부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진행 상황을 브리핑했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번 시리아는 우리의 경고를 듣지 않았다. 화학무기로 인해 민간인들은 심각한 고통을 받고있다. 다시는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하기 못하게 제대로 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며 "현재 미군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장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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