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IKMP 와 KDB 넥스트라운드 연계로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통합 지원체계 마련

▲ 권평오 KOTRA 사장(왼쪽)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1층 스타트업 IR센터에서 KDB산업은행과 국내 ‘혁신 벤처․중소기업의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각각의 핵심역량과 보유자원을 결합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진출 경험과 재원마련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KOTRA는 전 세계 86개국 127개 해외무역관의 해외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외국인 투자자 매칭과 글로벌 시장정보 제공 등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외국인투자유치를 담당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 신설된 혁신성장금융본부를 중심으로 혁신성장 공동기준 마련,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국내 대표 벤처투자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 운영을 통한 투자유치 지원, 성장지원펀드 출자를 통한 혁신창업생태계 조성 등 4차 산업혁명 육성 정책금융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OTRA는 해외무역관과 ‘IKMP(Invest Korea Market Place)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유치 가능 기업 선발 및 외국인투자유치 업무를 통해 국내 유망 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고 있다. IKMP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외국인투자자 매칭, 해외 IR 참여기회 제공 등 해외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이다.

산업은행은 매주 상시적으로 개최되는 ‘KDB 넥스트라운드’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벤처․중소기업 발굴을 전담하고 있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혁신 스타트업·벤처기업 발굴과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2016년 8월 출범한 국내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으로 지난해 말까지 총 100라운드와 372개 유망 스타트업·벤처기업중 66개사가 20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두 기관은 이후 글로벌 투자자들의 국내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KOTRA IKMP 및 KDB 넥스트라운드 참여기업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전용펀드’도 공동 조성키로 했다. 국가 외국인투자유치기관인 KOTRA와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이 지원한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은 신뢰성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외국인투자유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KOTRA의 글로벌 인프라 및 해외진출 노하우와 산업은행이 축적해온 4차 산업혁명 관련 선도적인 금융경험과 벤처투자 플랫폼이 융합될 경우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외국인투자촉진펀드를 통한 양 기관의 협업으로 다수의 성공 사례를 도출하고 토종 유니콘 기업까지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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