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동해시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4차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 ‘드론 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동해시가 드론교육원을 개원한다.
강원 동해시는 시를 드론 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지난 2월 7일 동해시 시설관리 공단, (주)솔더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4일 ‘동해드론교육원’을 개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동해드론교육원은 동해시 창업보육센터에 들어서며 45㎡ 규모의 실내 교육장과 교육기체 6대, 촬영기체 5대, 드론 실습용 시뮬레이터 8대 등 전문 장비를 갖췄다.
또한 실습 지도 교관 1명, 촬영 및 이론 교육 강사 각 1명씩이 배치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드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기교육은 동해 웰빙레포츠타운 종합 경기장에서 진행한다.
국가 자격증은 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민간 자격증은 드론 교육 지도사 6시간, 드론 항공 촬영사 8시간 과정으로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운영되며 국가 자격과 민간 자격 동시 취득도 가능하다.
드론은 항공,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SW), 센서 등 다양한 기술의 집약체로 첨단 기술 융합 산업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고 이에 따른 자격증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지만 드론 교육 수요에 비해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12kg 이상 드론 기체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국가 자격증이 필수적이지만 전국적으로 드론 전문 교육기관은 20개에 불과하며 날로 늘어나는 드론 실기 시험 응시자와 교관 교육 시설 부재로 인해 자격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번에 개원하는 동해 드론교육원이 동해 웰빙레포츠타운의 우수한 기반 시설 활용이 가능하고 비행금지구역(속초, 고성, 양양, 강릉) 제외 등 인근 시·군에 비해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올해 안에 ‘드론 전문교육기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남기 시 기업유치과장은 “드론교육원 운영을 통해 시의 영동권 드론 산업 메카 도약을 앞당길 것이며 연중 교육생 유치와 관련 산업 일자리 창출에도 힘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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