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 메이드 포스터. (자료=국립극장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파격적인 에너지로 현대무용계의 신화를 불러일으킨 신창호 안무가와 국립무용단이 만나 공연하는 ‘맨 메이드(Man Made)’가 오는 5월 10~12일 LG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신 안무가는 지난 2009년 ‘LDP무용단’의 대표로 선출돼 세 차례 연임하며 한국 무용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또한 신 안무가의 대표작 ‘No Comment'는 인스브루크 발레단의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하며 해외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는 한국 안무가의 작품이 유럽 직업 발레단의 고정 레퍼토리로 수출된 첫 사례가 됐다.
신 안무가는 국립무용단과의 첫 작품의 주제로 ‘인간과 인간이 만든 매체가 공감한다’를 선택했다. 우리 무용과 가상현실이 혼합된 무대는 혁신적인 미디어아트로 무대 미술의 새로운 차원을 제시한다.
동시에 모던한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은 생명력 있는 ‘픽셀’로 은유되어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움직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가상의 이미지들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미래적인 모습과 한국 춤의 특징인 곡선 형태의 춤사위를 혼합시켜 무대를 꾸민다.
강렬한 군무와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이는 신창호의 이번 작품은 한국무용의 DNA를 흡수해 새로운 차원의 스타일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목·금요일에는 오후 8시, 토요일에는 오후 3시에 시작하며 공연은 1시간10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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