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67.3%로 가결… 5000억 규모 신규자금 가시화

▲ 26일 국회를 방문한 댄 암만 GM 총괄사장.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한국GM 노사가 체결한 ‘2018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잠정합의안’이 26일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됐다. 댄 암만 GM 총괄사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아직 정리되지 않은 사안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6일 노조에 의하면 투표에서는 조합원 1만223명 중 6천880명(67.3%)이 찬성해 잠정합의안이 최종가결됐다. 반대표 3천305표, 무효표 38표다.


잠정합의안 가결에 따라 한국GM은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됐다. 앞서 노사는 23일 오후 4시3분께 인천 부평공장에서 열린 14차 임단협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군산공장 근로자 680명에 대한 희망퇴직 및 전환배치 시행, 무급휴직 불가에 합의했다.


사측은 부평·창원 공장에 SUV, CUV 신차 2대를 배치하기로, 노조는 학자금과 자가운전 보조금 등 1000억원 가량의 복리후생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노사 합의 시 5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암만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별위와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사안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모든 논의에서 결론에 이르러야 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위원장은 “정부는 산업은행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나머지 문제들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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