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후 공식 환영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27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에 우리나라 국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민들의 이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판문점이 위치한 지역의 옛 이름 ‘널문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9일 jtbc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널문리’라는 이름이 소개되면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국민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널문리 지명의 유래에 대해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에 이 지역이 개성부 판문평으로 기록돼 있는데, 이는 이 부근에 널문다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설과 이 마을에 널빤지로 만든 대문 ‘널문’이 많았기 때문에 널문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곳 널문리 판문점에서 1953년 7월 27일에 휴전협정 조인을 했다. 이후 65년만에 그 역사적인 장소에서 새롭게 역사에 기록될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당시 휴정협정 자리에는 UN, 중국, 북한만 있었고 우리나라는 없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우리의 의지로 만들어낸 성과라고 할 만하다. 다른 외세의 간섭없이 남과 북이 만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이번 회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종전’ 선언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종전 선언은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로 도출될 수는 없다. 주변국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최종적으로는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번 회담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으로 가기 전 사전 조율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북미정상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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