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벤져스3가 27일 기준 누적관객 157만명을 돌파했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때 아닌 오역 논란에 휩싸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개봉 3일 만에 157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제공한 전국 박스오피스 자료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기준 어벤져스의 누적 관객수는 157만6354명으로 매출 점유율 94.3%를 기록했다. 또한 같은 기준 누적 매출액은 121억3468만원을 기록했다.
어벤져스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오역 논란이 일어나며 박지훈 번역가를 퇴출시켜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어벤져스를 관람한 관객들은 영화에 오역이 있다고 주장했고 그 장면이 다음 시리즈를 암시하는 부분에 해당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청원인은 ”번역가 박지훈을 퇴출시켜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올렸다. 청원 내용은 ”박지훈은 많은 할리우드 영화들을 비롯해 외국 영화의 오역을 남발함에도 불구하고 인맥을 이용해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다“ 라며 ”다른 유능한 번역가들이 좋은 영화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박지훈을 영화 번역 분야에서 퇴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어벤져스3 배급사 관계자는 “해석의 차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자막의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박지훈 번역가는 지난 2014년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와 ‘007 스카이폴’,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등에서 오역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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